시간을 잘 맞춰 가면 1988년 서울올림픽을 기념해 백남준 작가가 야심 차게 만든 초대형 비디오 설치 작품 ‘다다익선도 제대로 볼 수 있다.
뒤러의 토끼는 오스트리아 빈 알베르티나 박물관에 있다.칠흑 같은 밤하늘에 둥실 떠오른 보름달은 태곳적부터 인류에게 상상력의 근원으로 작용했다.
특히 오른쪽 귀를 보면 살짝 비틀려 있어 주변 소리에 예민하게 반응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토끼가 텔레비전 수상기 속의 달을 명상하는 듯하다.흥미롭게도 동아시아에서 달의 그림자는 오래전부터 토끼와 연결되었다는 것은 토끼가 일찍부터 우리에게 상상의 근원이 되는 신비로운 영물이었다는 점을 말해준다.
클림트의 ‘키스와 함께 빈을 대표하는 명작으로 사랑받고 있다.한 올 한 올 정교하게 그렸을 뿐만 아니라 결이 바뀌는 모양까지 낚아챘다.
구형 모니터 1003대가 하나둘씩 고장 나면서 2018년 완전히 멈춰 섰는데 대대적인 수리를 거쳐 지난해 9월부터 하루 두 시간씩 제한적으로 재가동하고 있다.
2023년 토끼해를 맞아 토끼를 주제로 한 전시가 여기저기서 진행되고 있다.아무 의미 없어 보이는 얼룩 같은 달의 그림자에서 새로운 개념을 연결짓는 능력은 오직 인간만이 가진 높은 단계의 인지능력이기 때문이다.
토끼가 텔레비전 수상기 속의 달을 명상하는 듯하다.클림트의 ‘키스와 함께 빈을 대표하는 명작으로 사랑받고 있다.
무엇보다 윤기 나는 털도 인상적인데.백남준의 토끼를 연상하면서 본다면 감상의 즐거움이 두 배로 커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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